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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23 도계동 삼겹구이 다녀온 후기 by 유니맘

 

 

 

" 도계동 삼겹구이 다녀온 후기 "

 

 

 

 

제가 어릴때 살았던 창원 도계동.

 

오랜만에 동네에 살고 있는 친구들도 만날겸 해서 근처 고깃집에 약속을 잡았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도계동은 분위기가 꽤 많이 변해있더라구요.

 

옛 학창시절 추억을 되살리며 저녁 먹으러 식당안으로 고고씽!

 

 

 

 

 

 

 

 

어떻게보면 오늘은 퀘퀘묵은 묵은지 포스팅이 되겠네요

 

제가 이쪽을 다녀온지는 꽤나 오랜시간이 흘렀거든요 ㅜ

 

작년 오픈하고 얼마 안되서 찾았으니 벌써 몇개월이나 흘렀다며!

 

아직도 친구들 말로는 장사가 잘되서 사람들이 많이들 찾는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찾았을때도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집이라 웨이팅도 기본!

 

어쨌든, 자리 한곳이 생겼길래 얼른 들어가서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지금은 가격대가 어떻게 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찾았을때 가격대와 메뉴는 이렇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몇년씩이나 지나지 않았으니 거의 비슷할것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오랜만에 대패가 땡겼으므로 다른 메뉴는 눈에 들이지 않고 바로 대패삼겹살을 주문했어요.

 

가격은 1인분에 착하디 착한 1900원!

 

 

 

 

 

 

 

 

 

 

 

 

일단 처음으로 주문한 대패삼겹살 5인분이에요.

 

그래봤자 별로 비싼 가격도 아니라며~

 

마음껏 배터지도록 먹을 생각에 마냥 행복 ㅎㅎㅎ

 

근데 이때부터 살짝 기분이 나빴던게 아무리 오픈한 집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고기가 늦게 오더라구요-_-

 

고기를 주문한지 거의 20~30분 정도가 지나서야 받아볼 수 있었네요

 

 

 

 

 

 

 

 

 

 

 

그래도 국내산이라서 맛은 있어보인다며!

 

짜증난 마음을 살짝 가라앉히고 대패삼겹살을 구워보도록 해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심하게 수다를 떨었던 탓인지 정말이지 배가 너무 고팠었거든요.

 

불판을 적당히 달구어주시고 바로 고기 투척!

 

 

 

 

 

 

 

 

 

 

 

지글지글 달아오른 불판에 콩나물도 척, 김치도 척 올려놓고 그 위에 열심히 대패삼겹살 굽기~!

 

참고로 여기 도계도 삼겹구이는 고기 외에 다른 반찬류는 다 셀프로 가져와야 하더라구요

 

사람도 많은데 직접 셀프로 가져다먹기,,, 좀 많이 불편했어요-_-

 

지금은 뭐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이때는 오픈시즌이어서 제대로 체계가 안 잡혀 있었던듯.

 

 

 

 

 

 

 

 

 

 

 

한쪽에서 열심히 굽고 저는 열심히 찍고 ㅎㅎㅎ

 

고기가 익어갈때마다 풍기는 고소한 냄새란 ㅜㅜ

 

예전에 친구들이랑 학교 다닐때 정말 대패 삼겹살 많이 먹으러 다녔는데

 

지금은 만나기 조차가 힘드니

 

오랜만에 그 멤버들이 모여 대패를 먹으니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더욱 수다에 박차를 가했어요!

 

 

 

 

 

 

 

 

 

 

 

노릇하게 익은 김치와 콩나물!

 

역시 삽결살엔 이 두가지를 빼놓을 수가 없죠.

 

같이 곁들여먹어야 제맛!!>ㅅ<

 

어느 정도 고기가 익었다 싶으니 모두 젓가락을 쉴새없이 놀리더라구요 ㅋㅋ

 

역시 먹성 좋은 제 친구들 아니랄까봐 ㅋㅋㅋ 예나지금이나 변함없음!

 

 

 

 

 

 

 

 

 

 

저도 뒤질새라 잘 익은 고기에 김치 하나 건져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빨리 찍고 빨리 흡입하려구요!!

 

까딱하다간 친구들한테 고기 다 뺏기게 생겼음 ㅜㅜ

 

저와 친구들은 학교다닐때도 고기계를 할만큼 고기 사랑, 음식 사랑이 각별한 아이들이었거든요 ㅋㅋㅋ

 

여기에 또 추가적으로 5인분 더 추가욧!!!!

 

여자 넷이서 결국 대패 10인분을 뚝딱 해치움...

 

 

 

 

 

 

 

 

 

 

고기를 다먹었을때쯤에야 계란찜이 나오네요?

 

원래 기본으로 나온건지 친구 한명이 주문을 한건지는 모르겠는데

 

거의 밥 먹기 바로 전에 계란찜이 나와 이건 뭐 진짜 쌩뚱....

 

결국 고기에 정신 팔리고 배가 든든해진 일행들.

 

계란찜엔 손도 안대더라구요.

 

 

 

 

 

 

 

 

 

 

 

마무리는 역시 된장찌개에 공기밥.

 

가격은 역시 매우 저렴. 된장찌개 한그릇이 천원밖에 안하더라구요.

 

뭐 들어가있는 재료도 별로 없기때문에 그러려니 합니다.

 

그냥 밥과 함께 한끼 떼우긴 괜찮았어요.

 

더 비쌌다면 조금 열받았을듯.

 

어쨌든, 뭐 썩 괜찮지도 그렇다고 맛이 나쁘지도 않은 도계동 삼겹구이.

 

뭐 시끌시끌하고 답답한 구석이 있지만 가끔씩 가보기엔 나쁘지 않은것 같네요.

 

 

 

Posted by 유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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