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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22 남포동 오뎅바 - 주가 정 by 유니맘

 

 

 

 

" 남포동 오뎅바 - 주가 정 "

 

 

 

 

 

 

얼마전 초복날! 몸보신해야한다고 열심히 고기먹고 2차로 찾은 오뎅바 주가 '정'이예요.

 

요즘 유행하는 스몰비어처럼 크기도 작고 제대로 오뎅을 즐길 수 있겠다 싶어 찾은곳이랍니다.

 

위치는 부깡통 야시장 입구쪽. 크기가 작아 잘 보이지는 않지만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어요.

 

 

 

 

 

 

 

 

 

 

 

 

 

 

분위기도 좋고 오뎅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오빠라 잘하면 좋은 단골집이 되겠다 싶어 서둘러 들어갔죠.

 

테이블이 따로 없는곳이라 손님들이 들어차면 저희가 앉을 자리가 없어보였거든요.

 

저희가 들어가기 전에도 몇몇분들이 술잔을 살짝씩 기울이고 계시길래 후다닥 주가 정 오뎅바 안으로 향했습니다.

 

 

 

 

 

 

 

 

 

 

 

 

 

남포동 오뎅바 답게 메인 메뉴는 오뎅!

 

그 외에 오뎅과 잘 어울리는 스지도 판매하고 있었구요. 라면과 우동도 메뉴판에 보이네요!

 

게다가 일본식 오뎅바 답게 정종을 잔술로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역시 흔히 찾는 소주와 맥주도 좋지만 이런 분위기에서는 정종도 한잔 해줘야겠죠~

 

 

 

 

 

 

 

 

 

 

 

 

 

여러가지 탱글탱글한 어묵이 테이블에 한가득!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 주가 정은 각자 먹고 마시는 테이블이 따로 없고 가운데 오뎅이 있는 좌식 바가 2개 정도 있었어요.

 

손님이 많으면 같이 좁은 자리에서 단란하게 이야기도 나누며 친구가 되는 방식의 바!

 

원래 저와 오빠는 일본식 이자까야를 좋아하는지라

 

일본풍의 선술집을 자주 찾고는 하는데 이런 방식의 바는 처음이라 낯설기도, 재미있기도 했답니다. 

 

 

 

 

 

 

 

 

 

 

 

 

 

 

저희가 도착하니 쉬고 있던 한쪽바를 오픈!

 

이모님께서 손수 설명을 해주시며 꼬치오뎅을 하나씩 따뜻한 국물에 담궈주시네요.

 

오뎅 외에도 제가 좋아하는 커다란 떡과 곤약의 모습도 보여요~

 

 

 

 

 

 

 

 

 

 

 

 

 

 

 

 

위에 색색깔로 표시되어 있는 오뎅꼬치.

 

빨간색은 매운맛 오뎅을 뜻하고 파란색은 일반 오뎅을 뜻합니다.

 

노란색도 간혹가다 보이던데 노란색은 치즈가 들어간 오뎅이라고 해요.

 

 

 

 

 

 

 

 

 

 

 

 

 

 

 

남포동 오뎅바 주가 정의 기본 셋팅.

 

다른 일본식 선술집에 가면 나오는 기본적인 안주는 찾아볼 수가 없어요.

 

여기에선 이렇게 오뎅을 찍어먹을 수 있는 간장과 따뜻한 국물을 마실 수 있는 그릇이 하나 마련되어 나온답니다.

 

 

 

 

 

 

 

 

 

 

 

 

 

열심히 오빠들이 매운오뎅을 집어먹는 동안 저는 제가 좋아하는 곤약을 하나 집어들었어요.

 

많이 퍼지지도 않고 말캉말캉한 맛이 정말 일품.

 

한입 먹어보고 그 이후 술과 함께 폭풍흡입을 시작했다죠.

 

다른 안주는 없었지만 이 곤약과 오뎅들 만으로도 저희는 충분히 소주 3명을 비워냈답니다-_-ㅋㅋㅋ

 

분명 2차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눈앞에 보이는 노란색 표시가 되어 있는 오뎅을 하나 집어들었어요.

 

치즈를 좋아하는 저.

 

치즈 오뎅은 처음이라 맛이 어떨까 정말 궁금했거든요.

 

 

 

 

 

 

 

 

맛은 합격점! 일반 오뎅보다 훨신 부드러웠고 속에 들어있는 치즈도 매우 고소했어요.

 

그래서 주위에 치즈 오뎅이 없나 살펴봤는데 아쉽게도 제가 집은 이 오뎅이 마지막이더라구요.

 

계산은 먹은 오뎅 꼬치 갯수로 계산.

 

개당 1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맛도 있었고 분위기도 참 좋은 곳이였지만 솔직히 단골로 가기엔 조금 망설여지던 곳이긴 해요.

 

저희 같은 경우 술을 좋아해 분명 자주 올법한 곳인데도

 

이모님이 자주 찾아오는 단골손님들만 뜨내기 손님인 저희와 너무 차이가 나도록 반겨주시고 챙겨주시는게

 

저희 입장에서는 조금 기분이 나쁘긴 했어요. 솔직히 맛이 있고 좋은 맛집이라고 하더라도

 

친절하지 않은 곳이라면 저는 절대 찾지 않거든요. 

 

 

친절은 둘째치고 저희가 민망할 정도로 이야기를 받아치시는 이모님 덕에

 

맛있게 먹고 좋게 나올법 했던 곳이였지만 살짝 기분이 언짢아져서 더이상 먹지도 않고 금새 나와버렸네요.

 

평소같았으면 탁자에 올려진 오뎅은 저희가 모두 접수를 했을텐데 말이죠.

 

솔직히 그때 기분상 맛이 있었어도 재방문은 하지 않을것 같은 곳이예요.

 

 

 

 

 

Posted by 유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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