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있는 고기집 명현화로구이 다녀왔어요! "
요즘 부산은 계속해서 비가 내리네요 ㅜㅜ
얼마전엔 예상치 못한 폭우로 부산 곳곳이 침수였는데요. 요즘따라 계속 우울한 일만 생기는것 같네요.
사회도 그렇고 저 자신에게도 그렇구요.
한창 우울감에 빠졌을땐 맛있는거 먹는게 최고라고 오랜만에 단골 식당인 명현화로구이를 찾았답니다.
명현화로구이는 부산 맛있는 고기집으로 유명한데요.
저도 한번 맛보고 단골이 될만큼 고기맛이 끝내주는 곳이예요.
언제나 변함없는 맛있는 밑반찬들!
조금 늦저녁에 찾았던 곳이라 배가 엄청 고팠었기에 주메뉴인 고기가 나오기전에
밑반찬부터 열심히 흡입모드에 들어갔어요.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더 꿀맛이더라구요. 역시 변함없는 솜씨와 맛! 감탄 그자체!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백김치.
여기에 노릇하게 구어진 고기를 함께 싸먹으면 정말 꿀맛!!
기본 반찬 중 이 백김치는 여기 명현화로구이의 별미 중 별미라고 할 수 있어요.
물론 다른 반찬도 다들 똑같이 맛있지만요!
저희가 이날 주문한건 소갈비살.
가격은 1인분에 8천원이예요.
소고기치고는 매우 저렴한 가격!! 게다가 기본적으로 양도 많아서 맛있게 먹어도 가격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답니다.
저 아름다운 소고기 빛깔좀 보시라며!! 엄청 신선해보이죠? ㅎ
맛있는 소갈비살을 먹기 좋게끔 노릇하게 구어줍니다.
불판 위에 올려진 소갈비살은 향이 정말 예술!!!
분명 기본반찬들을 폭풍섭취했는데도 뱃속에서는 계속 꼬르륵 꼬르륵 ㅠ
얼른 익었으면 하고 계속 불판만 쳐다보고 있었네요.
저는 쌈을 잘 싸먹는 편이 아니라 고기와 파김치만 살짝 곁들여서 먹는답니다.
노릇하게 잘 익은 소갈비살 한점을 먹기 전에 한컷 찍어봤어요!
보기만해도 군침이 줄줄~~
한번 먹으면 멈출수 없는 그맛!!! 이러니 단골이 될 수 밖에요!!
이후 밥과 함께 곁들여먹을 돼지갈비도 추가로 주문했답니다.
솔직히 저는 돼지갈비는 그렇게 좋아하는편은 아닌데요.
이상하게 명현화로구이의 돼지갈비는 정말 맛있더라구요!
그만큼 고기가 신선하기도 하고 양념도 적당히 베어들어 고기가 적당히 연하고 먹기에도 딱 좋거든요.
절대 고기와 밥은 같이 먹는 주의가 아니였지만 부산 생활을 오래하다보니 식습관이 바뀐듯..
요즘은 돼지갈비와도 잘 먹는 ㅠㅠ
공기밥과 된장찌개를 주문해놓고 열심히 돼지갈비 굽기모드에 들어갑니다.
보통 양념갈비를 구울땐 어마어마한 연기와 함께 불판이 마구 타버리는 고기집이 많은데
명현화로구이는 특유의 불판과 숯으로 연기도 많이 나지 않고 불판도 깔끔!!
그래서 양념갈비를 먹을때도 계속된 불판교체가 필요없어 번거롭지 않았어요.
식사준비 완료!!
따끈한 공기밥과 함께 맛깔난 밥반찬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식사 반찬들도 어쩜이리 하나같이 다 맛있는지 ㅠㅠ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쓱쓱싹싹~~~
공기밥의 단짝친구 된장찌개도 보글보글 끓는 상태로 테이블에 도착을 했어요.
반찬만으로도 공기밥 한그릇은 뚝딱해치울 수 있었지만
역시 공기밥의 단짝은 이 고기집 된장찌개라고 할 수 있죠!
괜히 밥한공기가 더 그리워지는 순간!!!
공기밥 마지막 밥한톨까지 제대로 설거지 하고 나왔네요~
우울한 날에는 역시 맛있는 고기집을 찾아 폭풍식사하는것이 진리!!
명현화로구이를 찾아 맛있는 고기를 많이 섭취한 덕분에 우울했던 제 마음상태도 많이 풀어진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