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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20 부산 원조 족발맛집 :: 서대시장 족발 다녀온 후기 by 유니맘

 

 

 

 

" 부산 원조 족발맛집 :: 서대시장 족발 다녀온 후기"

 

 

 

 

 

예전에 학생때 출출해서 자주 찾았던 서대시장 족발.

 

요즘엔 시내에 족발집이 많이 생기고 해서 딱히 찾아 갈 생각을 못했는데 일이 있어 지나가던중 여기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예전 맛 그대로 고수하고 있는지도 궁금했고 옛날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 술과 함께 하려고 가던길을 멈춰섰답니다.

 

오늘은 부산 원조 족발맛집인 서대시장 족발 다녀온 후기를 써보도록 할게요.

 

 

 

 

 

 

 

 

 

예전과는 다르게 서대신동 시장이 전체적으로 많이 달라졌더라구요.

 

분위기도 그렇고 거리 자체도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변하고, 점포마다 생긴 간판하며!!

 

보기엔 좋았지만 예전 정겨웠던 재래시장 모습은 보기 힘들어 조금은 아쉬웠어요.

 

재래시장이라면 자고로 시끌시끌하고 손님과 상인들이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정겨운 모습이 연상되야 하는데

 

이렇게 딱떨어지는 깔끔함은 제 눈엔 영 ㅜㅜ

 

 

 

 

 

 

 

 

 

 

저녁쯤에 찾아가서 시장 거의 다른 점포들은 문을 닫았지만 서대시장 족발집은 여전히 불이 반짝반짝!!!

 

손님들도 많이 드나드는 모습이 여전히 그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구나 싶었죠.

 

제가 알고 있는 서대족발의 점포는 총 3개였는데 하나는 치킨집으로 세를 내줬는지 없어졌더라구요.

 

저는 그쪽에서 자주 먹곤 했는데 그 추억에 장소가 없어져서 조금 아쉬웠네요.

 

어쨌든 기존에 있었던 1호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 들어가서 저희는 테이블에 자리를 했답니다.

 

손님들은 많은편이였지만 때마침 테이블이 딱 1개가 남아있어 저희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네요.

 

 

 

 

 

 

 

 

 

 

 

확실히 가격은 제가 학생 시절 자주 먹던 그 가격은 아니네요 ㅋ

 

공강시간에 과언니들과 여길 찾아와 열심히 족발 폭풍흡입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월이 이렇게나 많이 지났어요 ㅜㅜ

 

그 세월이 지난만큼 족발 가격도 어마무시하게 올라버렸네요.

 

어찌되었건, 저희는 저녁을 어설프게 먹고 찾아왔던고로 족발 큰사이즈를 하나 주문했어요.

 

가격은 보시다시피 22,000원

 

흠.. 예전엔 제일 작은 소자가 만원도 안했던것 같은데 ㅜㅜ

 

이젠 족발 소자도 기본 만원이 넘어가는 가격!

 

 

 

 

 

 

 

 

 

 

오이와 양파채를 절임해서 주는건 여전히 변함이 없네요.

 

그러나 제대로 숨이 죽어 있지 않아서 예전 그맛이 잘 나지 않았음.

 

뭐 어쨌거나 족발이 나오기 전까지 에피타이저로 먹기엔 딱 좋긴 했네요 ㅋ

 

예전 학생때는 요걸 정말 무한리필이라고 할만큼 이모님께 부탁드려 계속 먹기도 했었네요.

 

추억이 새록새록~~

 

 

 

 

 

 

 

 

 

 

무생채와 쌈무, 젓갈이 나오는것도 옛날과 동일하네요.

 

그러나 쌈무는 예전에 채가 썰려서 나왔는데 지금은 고기집에서 보는 쌈무와 거의 비슷하게 나오더라구요.

 

뭐 이러나 저러나 맛은 거의 동일하니까요!

 

그러나 예전에 먹었던게 훨신 좋았던건 제 추억속의 맛 때문에 그런건가봐요 ㅜ

 

 

 

 

 

 

 

 

 

 

세명이서 테이블 하나에 자리잡고 수다떨면서 술잔을 비워내고 있으니 곧 족발이 도착을 하네요.

 

요게 바로 부산 원조 족발맛집이라고 불리는 서대시장 족발이랍니다!

 

뭔가 일반 족발보다 조금 더 어두운 색을 띄고 있는 족발인데요.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아 그당시 족발 초보였던 저도 맛있게 잘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22000원어치의 족발이라기엔 조금 양이 적어보이는건 사실이지만, 요즘 돼지고기가 그렇게나 비싸다면서요?? ㅜ

 

어느정도 이해는 해줘야겠죠 ㅜㅜ

 

뭐 요즘 프랜차이즈 족발집에 가면 2만2천원으론 족발 보기도 힘드니까요

 

이정도가 어디냐며!!! 시장족발 치고는 조금 비싼감이 있지만 그래도 맛있으면 장땡!!!

 

 

 

 

 

 

 

 

 

 

 

 

야들야들해보이는 족발 하나를 집어들고 한컷!!!

 

모양새는 예나 지금이나 거의 변함이 없네요. 향도 마찬가지구요.

 

얼른 먹고 싶으나 포스팅을 위해 깔끔하게 사진 찍는다고 손 후들후들~~

 

적당히 부드럽게 생긴 모양새가 군침 돌게 만드는군요+_+!!!!

 

 

 

 

 

 

 

 

 

개인적으로 족발의 껍질, 콜라겐 부분은 제가 별로 안 좋아하지만 서대족발은 부드러워 식감도 좋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확실히 예전보다 맛이 떨어진다라고 하는 이 대신동 토박이들의 이야기처럼

 

제가 먹기에도 예전과는 같은 맛이 나질 않더라구요.

 

그러나 다른 프랜차이즈 족발집 보다는 훨신 맛있긴 했지만요.

 

맛이 떨어져서 아쉽긴 했지만 옛날 추억도 생각나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와서 참 즐거웠던 서대족발 방문기였어요!

 

 

 

 

Posted by 유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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