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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6.02 북면 삼겹살 촌놈고기집 by 유니맘

 

 

 

 " 북면 삼겹살 촌놈고기집 다녀온 솔직 후기 "

 

 

 

 

 

주말을 틈타 창원을 내려가게 된 저.

 

그래도 주말 저녁이고 하니 부모님을 모시고 제대로된 곳에서 거하게 저녁식사하자 싶어

 

음식점이 많은 상가쪽으로 향했어요

 

이쪽 감계쪽에 아파트 단지가 많이 생기면서 저절로 상권도 커진 이곳!

 

어디가 맛있을까 기웃기웃 거리다가 아버지가 추천해주시는곳으로 저희는 발길을 돌렸답니다.

 

 

 

 

 

 

 

 

 

거기가 바로 북면 삼겹살 집 촌놈고기집이였어요

 

한번 드셔보시고 맛있어서 또 오고 싶으셨다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그래서 손님이 꽤 많았음에도 웨이팅 시간을 꿋꿋히 참아내고 가게 안으로 향했습니다.

 

가게 규모는 그렇게 넓지 않은편.

 

고기집이라고 하기엔 조금 적은 평수였어요

 

일단 우리 앞에 식사를 하던 손님이 나가고....

 

기나긴 웨이팅 시간, 어쨌든 여기서 부터가 문제가 되었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딴곳을 미리 찾아갈것을.....

 

 

 

 

 

 

 

 

 

 

앉아야하는 테이블 치우는데 여러시간...

 

일단 깨끗한 인테리어를 보아하니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 일손이 좀 느린가보다라고 여길려고 했는데

 

치웠으면 앉으란 소리도 없이 자기 할일....

 

사장님이 그나마 약간 친절하셨기에 망정이지 거참...

 

부모님 앞에서 대놓고 뭐라 할수도 없고 조금 참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음식점에서 따지거나 좀 시끄럽게 분란 일으키는걸 싫어하시거든요.

 

 

 

 

 

 

 

 

 

 

 

그래서 성격이 불같은 아버지와 저는 꾹꾹 참을수 밖에 없었죠.

 

자리 관련해서 물어보려고 해도 한 여직원분 ㅋㅋㅋㅋ 싸우자는건지 ㅋㅋㅋ 진짜 태도가...

 

보아하니 나이도 그렇게 되보지도 않던데 참고 또 참고... 참을인자 이마에 세번 새기며 일단 자리에 착석하고 주문을 마쳤어요.

 

아버지께서 칭찬하시던곳이고  다른곳에 비해 가격도 좀 싼편이고 해서

 

음식 맛으로 판단하자며 메인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렇게 비싼편이 아니였던지라 기본 찬메뉴는 그렇게 풍족한 편이 아니였어요

 

비교를 해보자면 맛찬들의 살짝 짝퉁 스멜이 나는?

 

가격은 맛찬들이 훨신 비싸게 치니 찬이 똑같이 나올순 없겠다며 위로중

 

창원 상남동 쪽에도 지점이 생겼다는데 언제 부모님모시고 진짜 그쪽에 가서 제대로 먹어봐야겠네요

 

 

 

 

 

 

 

 

 

 

일단 3인분을 주문했는데 국산 삼겹살이겠죠???

 

오돌뼈가눈에 들어오긴 확들어오네요.

 

양은 좀 많이 적은편이였고 대신 돼지껍데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돼지껍데기는 양념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담백한 맛이 괜찮은편이였구요

 

 

 

 

 

 

 

 

 

 

 

요즘 구워주는곳만 찾아가서 그런지 두께도 두껍거니 잘라주시겠지 싶었는데

 

고기가 탈때까지 오실 생각이 없으신 직원분들 ㅋㅋㅋㅋㅋ

 

아 이거 어떻게 해야해 또 머리속에 혼란 ㅋㅋ

 

결국 벨을 수차례 누르고 사장님 호출, 조금 기다리면 손질해주신다길래

 

또 무한 기다림.....

 

즐겁게 찾아온 부산 삼겹살 집이였는데 이건 뭐 가족끼리 영 쑥쑥해지고 ㅋㅋ

 

여직원들은 내가 뭐 잘못했나 싶을정도로 틱틱대고

 

 

 

 

 

 

 

 

 

 

손질은 사장님께서 직접해주셨어요

 

가지런히 놓인 삼겹살들!

 

다른 테이블엔 쌈무에 고기를 올릴 수 있는 자그마한 철판이 있던데

 

저희측에는 끝끝내 오질 않더라구요^^^^^^^^^^^^^^

 

사람 많은 주말 저녁인건 알겠지만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이거 뭐 별로 남지도 않는 고기만 주문해서 그런가 싶어 오랜만에 가족끼리 술한잔 생각나 소주 주문!

 

저는 마트에 소주 사러 갔다오는줄 알았다니까요^^^^^^^

 

 

 

 

 

 

 

 

 

두번 세번 이야기 해야 그제서야 가져다주는 직원분.

 

오붓한 시간 보내려고 했던 제 계획이 점차 물거품이 되어 가더라구요

 

점점 더 쑥쑥해지는 분위기.

 

아버지께서도 참는게 눈에 훤하게 보였음 ㅜ

 

고기까지 맛 없으면 딱 두고보라며 눈에 쌍심지 켜고 얼른 고기가 익기만을 바랬어요

 

 

 

 

 

 

 

 

 

뒤늦게 나온 소주때문에 먹을게 없어진 우리 가족.

 

그래서 아버지와 저를 위한 그나마 맛있었던 껍데기를 주문했습니다.

 

여긴 따로 소금장이나 참기름장이 나오지 않고 애초부터 껍데기 소스가 나오기 때문에

 

따로 소스를 달라고 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어쨌든 제가 먹어본 바로는 삼겹살보다는 이 껍데기쪽이 더 우위.

 

 

 

 

 

 

 

 

 

 

 

 

 

얼핏 듣기론 여기는 육회가 유명한 집이라고 하던데 ㅋㅋㅋㅋㅋㅋ

 

누가 그랬나요 유명하다고? 흠...

 

솔직히 저희 가족들 다 한젓가락씩 하고 버려뒀던 서비스 육회.

 

돈주고 사먹을래? 라고 한다면 절대 안 사먹을 메뉴중 하나에요

 

 

 

 

 

 

 

 

 

 

마지막까지 실망시키지 않고 된장찌개도 참 ㅋㅋㅋㅋ

 

말 그대로 매운맛만 나는 물맛 된장국이였어요

 

분명 안에 들어있는건 고기!

 

근데 구수한맛이 잘 안나더라구요.

 

매운걸 좋아하는 제 입맛에도 살짝 매콤한 맛이 났으니 부모님을 오죽하시겠냐며

 

전혀 매운걸 못드시는 두분인데 연신 콜록거리시고 물마시고

 

그래도 결국 밥과 함께 조금이라도 드셨던 된장찌개였어요

 

 

 

 

솔직히 소문난 집에 먹을것 없다고 이 동네에선 꽤나 유명한 곳인가본데

 

뛰어나게 맛있는 집이라도 직원들이 불친절하거나 마음에 안 들면 딱 안가게 되는게 식당이에요

 

근데 뛰어나게 맛있는집도 아니였고 처음부터 끝까지 어쩜 태도 하나 안 변하고 꾸준히 사람을 실망시킬 수가 있는지^^;

 

보통정도 되도 맛있다고 하는 전데 이건 좀 아니다 싶더라구요

 

맛이 그렇게 없다 정도는 아니였지만 직원들의 불량스러운 태도 때문에 음식 맛이 크게 반감됐던곳,

 

북면 삼겹살집 촌놈고기집이였습니다.

 

참 부모님께 죄송스러웠던 자리가 아닐 수 없었네요.^^

 

 

 

 

 

 

Posted by 유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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