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fc 메뉴 치즈징거버거세트 후기 "
요즘은 치킨버거가 먹고 싶으면 맘스터치를 자주 애용하는 저지만
저희 동네엔 맘스터치가 없는 고로 치킨버거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kfc를 찾았어요.
저희 동네에 있는 kfc는 제가 알고 있는 년수만 해도 10년... 정말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햄버거집이랍니다.
도대체 이자리에 몇년이나 있었던건지 심히 궁금해지는 1인..
저녁은 먹기 싫고 햄버거는 땡기고 다이어트는 나몰라라....
조금 늦은 시간에 찾은 kfc지만 아직까지 문을 닫지 않았음!!!! 올레!!!
빠르게 후다닥 들어가서 메뉴 선택에 고민을 해봅니다.
참고로 저와 함께 동행했던 남친님과 제 동생은 응원버켓을 주문해 나눠먹었답니다.
닭은 좋아하지만 뼈 자체를 잘 못 발라먹는 저는 햄버거 메뉴중 고르기로 했어요.
애초에 여길 방문한 목적도 햄버거 때문이니까요>_<
저는 치즈징거버거세트를 주문했고 프렌치후라이는 kfc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비스켓으로 변경했네요.
커다란 응원버켓 위에 비스켓 하나 둥그러니.....
응원버켓에서 솔솔 풍기는 치킨향이 고픈 배를 더욱 꼬르륵 거리게 만드네요 ㅜㅜ
그렇지만 저한텐 치즈징거버거세트가 있다는거!!!!!
가격은 제 기억으로 6900원이였던듯...
아마 징거버거세트가 6500원이였으니 치즈는 6900원 아마 맞을꺼예요.
근데 뭔가 예전에 사먹던 치즈징거버거에 비해 두께가 얇디얇다???
척보기에도 너무 크기가 작아보여서 실망 한번 하고 들어갑니다 ㅜ
역시 포장을 벗겨보니 제가 생각했던 그대로 양이 너무 작고 얇았어요.
이건 내가 예전에 먹던 kfc 햄버거가 아니얏!!!!!!
어쩜 가면갈수록 햄버거집의 햄버거들이 이렇게 얇아져가고 있는건가요..
지금도 진행중인가 얼마전에 찾았던 맥도날드 햄버거도 정말 많이 얇아짐 ㅡㅡ
딱 봐도 제 커다란 배에 간에 기별도 안갈듯...
자고로 햄버거란 입이 아플정도로 크게 베어먹어야 제맛인데 요건 입만 살짝 벌려도 들어갈 크기....
난 이런건 원치 않았어 ㅜㅜ
게다가 안에 들어있는 재료들이 전부다 부실....
치즈야 어딨니?? 소스는 실종상태... 게다가 양상추는 한쪽에만 삐죽이....
10년동안 이용해온 고객에게 정말 이럴껀가요 kfcㅡㅡ
반쯤먹다보니 드디어 치즈님 등장..
다 먹고 나니 이제 소스님 등장 ㅡㅡ.....
치킨패티 자체는 맛있었지만 정말 얇음....
제가 잘못 봤나 싶어 1년전에 찍어둔 같은 제품끼리 비교해봤는데 확실히 얇아졌어요.
제 괜한 억측이 아니였던거죠!!!
가격은 오르는데 제품은 점점 부실해져만 가네요 ㅜㅜ
그러나 비스켓 너만은 몇년째 그대로 그 모습을 유지해주는구나 ㅜㅜ
계속 그 명맥을 이어나가줘!!!!!
맛은 뭐 그때 그맛 그대로~~~~
다만 딸기쨈이 또 부실해졌음 ㅡㅡ 후하.....
응원버켓보고 완전 좋아했던 저였는데 제가 먹을 햄버거 보고는 정말 단단히 상해버렸네요.
제발 다시 예전의 치즈징거버거세트로 돌아와주라 ㅜ
kfc 메뉴 중 인기메뉴라고 불리는 치즈징거버거세트가 이렇게 변해버렸으니 이제 도대체 뭘먹어야 하나 심히 걱정(?)이 됩니다 ㅜ
치킨버거에 맛들이자마자 줄기차게 찾아갔던 kfc였는데 ㅜㅜ
이렇게 실망 가득 안고 돌아서게 되나요 !!!!
그나마 부실한 햄버거의 빈자리를 비스켓으로 채우고 매장 안을 나섰어요.
정말 좋아하던 햄버거였는데 이번에 정말 실망 of 실망!!! 대실망하고 돌아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