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제대로 푹 빠져있는 양꼬치&칭따오 "

 

 

 

 

 

 

 

 

고기를 좋아하는 제가 이 나이가 되도록 못 먹어본 음식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양고기!!!

 

주위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선입견을 너무 많이 심어줘서 먹어볼 엄두를 못냈던 음식이었는데

 

우연스럽게 동네에 보이는 양꼬치 집에 오빠가 한번 다녀오더니

 

그렇게 자랑자랑을 하더라구요. 너무 맛있다면서요!

 

그래서 저는 또 궁금증이 생겼음... 그래봤자 냄새가 심할텐데.... 못 먹을텐데 하면서 꾸역꾸역 오빠가 이끄는곳으로 따라갔습니다.

 

 

 

바로 이렇게 생겼어요! 나름대로 평범하게 생겼죠?

 

뭐랄까 얼핏보면 그냥 닭꼬치? 갈비살을 꽂아놓은듯한 비주얼이라서 약간 거부감이 덜 들더라구요.

 

 

 

 

 

 

 

 

 

 

 

 

어쨌든 오빠손에 이끌려 도착한곳은 부산 동대신동에 위치한 차이홍이라는곳이였어요

 

이쪽 주민이라면 잘 알고 있을 술집골목,

 

그쪽 초입에 위치한 곳인데 지하철역에서 올라와 쭉 골목쪽으로 오시면 쉽게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지하쪽에 위치해있어서 도무지 감이 안 잡혔어요

 

홍대에 있던 모집을 얼핏 봤을땐 너무 화려해서 감이 안잡히더니 여긴 그 반대 ㅋㅋㅋㅋ

 

그래도 겉만 보고 판단할 수 없으니 침 한번 꿀꺽 삼키고 안으로 향해봅니다.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한 이곳,

 

지하라서 그런지 약간 어둑어둑한 분위기 였어요

 

뭐랄까 예전 대학생때 싼맛으로 찾던 맥주집 분위기였달까요?

 

테이블이나 안의 넓이, 인테리어들이 꼭 그때를 연상시켰 ㅋㅋㅋㅋㅋ

 

어쨌든 저희는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1차를 거하게 하고 왔기때문에 많이 들어갈것 같지 않아서였죠.

 

 

 

 

 

 

 

 

 

 

 

 

 

미리 조리가 되서 나오는지라 바로 드셔도 되는 양꼬치들!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서 나오는데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향이 진하지도 않고

 

그냥 말그대로 고기가 익으면 나는 노릇한, 고소한 향이 나더라구요

 

전혀 양고기란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그냥 우리가 흔히 먹는 삽겹살? 소고기 느낌?

 

얼핏 닭고기 같기도 했었구요

 

길고긴 꼬챙이에 끼워져서 나왔는데 저는 용기내어 하나를 집어들었죠 ㅎ

 

 

 

 

 

 

 

 

 

 

 

 

 

 

아참참, 빼먹을뻔 했네요 ㅋㅋㅋㅋ

 

이건 찍어먹으라고 주시는 특유의 향신료와 소스입니다.

 

정확히 정체는 뭔지 모르겠어요

 

저는 양꼬치를 처음 접해보는 초보니까요

 

요즘엔 자주 가곤 있지만 그당시엔 이것들의 정체를 모르겠더라구요.

 

솔직히 지금도 잘 모르긴 하지만요 ㅎ

 

이 두가지 소스랑 할라피뇨가 함께 준비되어서 나오더라구요.

 

기본 안주는 뻥튀기 정도, 정말 예전 대학생때 느낌이 물씬....

 

 

 

 

 

 

 

 

 

 

 

 

오빠가 열심히 양꼬치엔 칭따오를 부르짖어서 주문한 칭따오 입니다.

 

근데 마셔보니 왜 자꾸 칭따오칭따오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진짜 둘의 궁합은 찰떡궁합, 천생연분, 뗄레야 절대 뗄수없는 사이!!

 

함께 먹으면 뭐랄까... 부스팅 작용???

 

따로따로 먹었을때보다 훨신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요즘엔 저도 제대로 매니아가 되었음 ㅋ

 

 

 

 

 

 

 

 

 

 

 

 

 

밑에는 사장님께서 은은하게 데워먹으라고(?) 숯을 넣어주십니다.

 

다른곳들도 이렇게 해주시는것 같더라구요

 

먹다가 고기가 식으면 이렇게 은은하게 불에 달궈 먹으라는 배려... ㅋ

 

화로쪽엔 친절하게 홈도 패어있어 딱 고정시킬수도 있더라구요.

 

일단 저희는 나오자마자 바로 화로쪽으로 옮기기 바빳음

 

조리가 끝나서 나오는 음식이긴 하지만 왠지 이렇게 숯불에 한번 더 쬐고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진다는게 그 이유일까요? ㅎ

 

 

 

 

 

 

 

 

 

 

 

 

솔직히 고기 자체에는 사람들이 말하는 잡냄새가 나지 않아요.

 

이것때문에 사람들이 이 음식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근데 이 가루? 향신료를 찍어먹으면???? 바로 올라오는 그 이상꾸리야릇한 냄새.... 누린내 같기도 하고 ...

 

뭔가 애매한 냄새가 킁....

 

그래서 처음 방문했을땐 한번 먹고 손을 못대겠더라구요.

 

그러나 차츰차츰 가다보니 이 향에도 익숙해졌는지 이제는 안 찍어먹으면 못먹을 정도로 매니아가 되었답니다 ㅋ

 

 

 

 

 

 

Posted by 유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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