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서 다들 맛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인데 되게 실망을 많이 했던곳이 있어요
이곳 음식들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날 진짜 죽다살아나기도 했구요
병원에 갔었더니 가벼운 식중독이라고 하길래 깜짝 놀랬었네요 ㅜㅜ
거기에 몸살까지 겹쳐가지고 이건 뭔가 했었어요.
역시 유명한곳 답게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사람들이 몰리는 저녁시간보다 살짝 일찍 도착을 했는데도 당연히 웨이팅 ㅋㅋ
전날에도 한번 찾아왔었는데 인테리어공사떄문에 영업을 안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약속을 파기하고 다음날 다시 찾았더랬죠.
대체 얼마나 맛있는곳이길래 오기가 생겨서 바로 다음날 찾았는데
보시는바와 같이 정말 인기가 많은곳이었네요 ㅋ
저희도 기분 25분 이상 기다려야 된다고 하길래 미리 메뉴를 받아놓고
테이블에 착석할때 음식을 받기로 했어요
메뉴판을 탁 펼쳐보니 왜 여기가 인기가 많은지 알겠더라구요
일단 가격이 저렴했구요,
주위를 둘러보니 학생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꽤 많았었어요
저렴하고 양이 많으니 이렇게나 손님이 많구나 싶었다죠.
리조또를 되게 고민하다가 시켰는데 처음보는 비스마르크소스라는걸로 만들어진게 있더라구요
궁금해서 시켰었는데 갑각류의 머리와 내장등으로 푹 끓여서 만든 소스라고 하네요
원래 갑각류를 좋아해서 맛있게 잘 먹을줄 알았는데
크림이 첨가되어 있긴 했지만 솔직히 좀 비렸어요;
이게 맞는건가 싶다가도 오묘하게 땡기는 맛이 있어서 끝까지 다 먹었는데
중간에 멈췄어야 했나봐요 ㅜ
그리고 이게 메인 메뉴인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키는게 바로 이 메뉴이더라구요
그래서 보고 저희도 시켰는데 처음에 비주얼은 진짜 시키길 잘했다 싶었어요
양도 되게 많았구요 맛도 되게 있는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곳의 베스트메뉴니까 맛이 없을래야 없을수 없다 생각했죠 ㅋㅋㅋㅋ
삼겹스테이크인데 돼지고기임에도 덜익었는지 안이 살짝 붉은색을 띄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 봤을때 살짝 흠칫 하긴 했지만...
무슨일 있겠냐 싶어 열심히 먹었답니다 ㅎ
배도 엄청 고팠고 기다린다고 엄청 추웠었거든요 ㅜㅜ
몸과 마음이 상한 상태(?)에서 음식을 좀 먹어줘야 회복이 될것 같아서
열심히 우적우적했는데
이게 문제였을까요 아니면 리조또가 문제였을까요 ㅜㅜ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고 좋았던 샐러드!
이게 계속 무한리필이 되는줄 몰랐었는데
뒤늦게 나와서야 알게되었어요 ㅎ
이럴줄 알았으면 더 리필시켜먹을걸 그랬다면서 아쉬워했답니다.
이렇게 쿠폰을 받아보긴 했으나 다음날 병원을 찾은 악몽때문에
다시 가지는 않을것 같아요...
음식이 문제였는지 제 몸상태가 문제였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가벼운 식중독을 앓아서 고생을 했다보니 이제 덜 익은것들, 날것 들만 봐도 흠칫흠칫..
여름에만 음식을 조심해야 하는줄 알았는데 추운날도 어김없이 조심해야하는게 맞나봐요
처음에 삐끗했던 단추를 제대로 끼우려고 했으나
한번 어긋난건 제대로 채워지지가 않나봐요 ㅋ
제 성격이 그런건지 한번 마음 상해버리면 다시 회복이 힘드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