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이 유난히도 많았던 2017년
그래서인지 스트레스도 엄청나게 쌓였던 한해였어요
작년에 못 겪은 아홉수를 이번년도에 다 겪은듯...
몸도 마음도 힘들었던 올해 ㅜㅜ
아직 다 지나진 않았지만 제발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바라면서
스트레스도 풀겸해서 겸사겸사 부산 근교 펜션을 예약하고 친한 지인 커플과 함께 다녀왔어요
여러명이서 가다보니 짐도 당연히 많아질수 밖에요 ㅋㅋㅋ
마트 장보는것도 일이더라구요
펜션으로 가서 제대로 홈파티 해볼 요량으로 이것저것 구매를 했는데
사다보니 짐이 어마무시하게 많아졌네요 ㅋ
결국 한카트 반을 꽉꽉 채우고 계산하고 출발!!
오랜만이라 그런지 너무 설레고 들떴는데 얼마 걸리지 않는 거리인데도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거 있죠~
펜션에 도착해서 여기저기 구경다니는건 뒤로 하고 먼저 상차림부터 시작.
인원수가 많으니까 이것저것 차리고 하는것도 엄청 시간이 소요되더라구요
그래도 신나게 만들고 볶고 깎고 너무나 즐거웠던 시간!
확실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달아나는 기분이었어요
진즉 이렇게 나올껄 다들 일하고 공부한다고 바빠서 모일 시간도 없었으니 ㅜㅜ
이렇게 신명나는 자리에 또 술이 빠질쏘냐!!
엄청나게 질러서 가져왔더랬죠~
평소에 집에선 잘 먹지 않는 보드카도 마트에서 지르고, 와인도 지르고~
진짜 술이란 술 종류는 다 담아온듯요 ㅎㅎㅎ
물론 소주와 맥주는 기본 탑재!!!
열심히 그것도 엄청 담아왔는데 결국 다 마신게 함정 ㅋㅋㅋ
그리고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닭도 주문을 했습니다 ㅋ
그나마 시내 근처에 있는곳이라서 배달이 가능하더라구요~
더 안쪽에 있는 펜션을 잡았으면 배달은 꿈도 못 꿨을꺼에요
원하는것 다 할 수 있는 이런 펜션 넘나 조으다조으다~
고기를 구워먹었는데도 닭이 들어가더라구요 글쎄 ㅋㅋㅋ
밖에 나오면 내 위가 4배는 늘어나는가봉가
사람이 많다보니 치즈찜닭 하나로 커버되지 않을것 같아서
파닭도 같이 주문을 했지요~
저희 동네에 없는곳이지만 여기 꽤 괜찮은곳이더라구요?
닭을 잘해 ㅋㅋㅋㅋ
찜닭류는 솔직히 좋아하는편은 아닌데요
여긴 없어서 못 먹을정도로 흡입했었네요 ㅋ 분위기도 분위기였거니와
오랜만에 여럿이 모여서 노니 시간 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
새벽까지 열심히 먹고 달리고 이야기하면서 즐겁게 주말을 보냈었네요
시간이 많이 있는건 아니지만 서로서로 시간 맞춰서 가끔씩 이렇게 근교로 놀러오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서
다음을 기약하고 나왔더랬죠~
1박2일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행복했었어요 ㅎ
다음엔 또 언제 요렇게 시간을 내서 찾아올 수 있을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