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면 맛내음에서 고기 냠냠! "
익히 이야기를 자주 들었던 맛내음!
이름 비슷한 모 어느곳이랑 비교를 많이 당하는 곳이고 손님들도 그쪽보다는 적은편이지만
여전히 테이블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더라구요
맛있다고 하길래 꼭 한번 가봐야지 했었는데 때마침 지인들과 약속이 생겨 다녀왔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그렇게 넓어보이지 않았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미로처럼 넓어지는 식당!
오며가며 쳐다봤던곳인데 내부가 이렇게 넓은줄은 생각도 못했었네요
앞쪽은 이미 손님들이 가득 차 있는 상태라 안쪽으로 안내를 받았어요
저녁도 먹을겸해서 일찍 이곳을 찾았는데 벌써부터 손님들이 이렇게 많을줄이야!!!
그래도 웨이팅이 없는게 어디냐며 신나하며 안내를 받아 들어갔네요
이미 안쪽에서 저희 말고 많은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답니다.
메뉴판은 곳곳 벽면에 이렇게 매달려있어요
국내산 숙성 생고기류~
그래서 그 맛이 더 연하고 맛있다는 맛내음! 완전 기대가 되는 와중에
어떤걸 먹을까 고민하던중 저희는 숙성 모듬 작은거 2개를 주문했답니다.
가격은 하나당 39,000원!
삼겹살과 목살, 항정살이 함께 나오는 구성이에요.
고기를 준비해주시자마자 한손엔 커다란 저울을 들고 오시는 직원분!
저게 뭐지하고 쳐다봤는데 정확한 고기 무게를 위해 이렇게 잰 후에 손님께 확인 시키고
꼭 고기를 구워주신다고 해요! 매우 신기한 광경에 사진 찍는것도 잊고 넋놓고 바라보고 있었네요.
확인이 완료되면 불판의 온도를 체크하시고 삼겹살과 목살을 함께 구워주신답니다.
사이좋게 올라간 목살과 삼겹살,
중간중간 오돌뼈가 보여서 좀 거슬리긴 했지만 제거하고 먹기로 하고 얼른 고기가 익기 만을 바라며
뚫어져라 쳐다봤어요.
고기 두께가 많이 두꺼워서 익는데는 시간이 꽤 걸리는편이더라구요
그런 만큼 배는 더욱 고파져옵니다 ㅜㅜ
언제쯤 고기 색이 변할까 다른곳에 눈도 안 돌리고 고기랑만 눈싸움하고 있었어요 ㅎ
고기를 먹는데 빼놓을 수 없는 이 2가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백김치와 명이나물이에요
양도 듬뿍 가져다주셔서 더더 행복했다는!!
참고로 명이나물은 이 다음 접시부터 추가금액이 붙습니다.
그래도 양이 많은편이라서 걱정 無!!!
결국 그 양 많은것도 탈탈 털어먹고 추가를 했지만요 ㅎ
백김치는 추가금액이 따로 붙지 않아요^^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고기들의 모습 ㅜㅜ
절로 군침이 나오지만 꾸욱 참도록 해요!
일단 직원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고기를 구워주셔서 참 편했다는!
이 비슷한 모곳도 다 구워주시는걸 보고 신기해했는데
요즘은 이렇게 다 구워서 내어주시는게 대세인가봐요~
뭐랄까 숙성 돼지고기라서 조금 더 노릇하게 보이는것 같아요 제 눈에는 ㅎ
뭐 별반 차이가 있냐 싶겠지만은 이게 맛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하네요
부드럽고 연한 육질에서 특히 이 풍미를 잘 느낄 수 있다고 하죠!
말만 들어선 잘 몰라요 얼른 먹어봐야지 알지 ㅜㅜ
거의 다 구워졌나 싶었는데 아직 붉그스름한 부분이 남아서 꾸욱 참는중입니다.
고소하게 피어오르는 고기 냄새를 애써 외면하고 지인들과 수다중!
역시 여자들끼리 수다를 떨어줘야 고기가 빨리 익는것 같아요
잠시 수다를 떨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잘 익은 고기들은 돌판 위에 가지런히 올려주신 직원분!
드셔도 좋다는 소리에 바로 젓가락질 시작!!!
수다떠는것도 잠시 잊어버리고 열심히 폭풍흡입중 ㅋㅋㅋㅋ
다들 배가 고팠는지 말도 안하고 고기에 초초 집중을 하더라구요
저도 잘 익은 고기 한점 집어들었습니다.
명이나물과 살짝 익힌 백김치와 맛있게 한입!!!
캬!! 역시 고기는 꿀맛 ㅜㅜ
요즘 이렇게 구워주시는 돼지고기집 정말 사랑한답니다.
기본적으로 고소하고 육즙이 캬하!!!
이루말할 수 없을정도로 맛있어요 ㅎㅎㅎ
그리고 여기 서면 맛내음만의 특이한점 한가지!
다른 지점도 이렇게 해주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찾은 서면점은 이렇게 치즈 퐁듀를 만들어주시더라구요
모짜렐라 치즈에 고기 약간을 송송 썰어넣고 불판 한가운데로 척!
조금 기다렸다가 치즈가 살 녹으면 맛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갈매기살, 닭갈비를 치즈에 찍어먹어보긴 했어도 이렇게 먹어보긴 또 처음이네요
뭐 갈매기살과의 궁합도 나쁜편이 아니였으니 이것도 맛이 괜찮겠죠?
쭉쭉 늘어나는 치즈와 고기!! 보기만 해도 진짜 황홀한 비주얼이에요!
먹어본 느낌으로는 생각보다는 응???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치즈에 고기 찍어 먹는맛??
기대가 너무 컸던탓일까 맛은 좀 쏘쏘....
특이하긴 했지만요.
어쨌든 서면 맛내음, 유명한 곳인 만큼 맛은 좋았어요
다만 제가 좋아하는 모 고기집 보다는 오돌뼈도 많고 맛이 조금 떨어지는것 같은 느낌???
제가 거기에 너무 강렬한 인상을 처음 받아서 그런가 조금은 아쉬웠던 곳이였어요
그래도 다음번 재방문을 따져본다면 가게될 확률이 많은곳 같아요^^